봄철에 기분이 과하게 업되는 편인데, 최근 우울함을 겪은 경험이 있다. 사실 아직 벗어나지 못했는데 어제 비 온 뒤 날씨와 하늘이 상쾌하니 오랜만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평소의 텐션을 찾은 느낌이랄까.
갑자기 궁금했다 왜 나는 우울감을 느끼는 것인가. 혹시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그런건 아닐까?
미세먼지 우울증 관련성
WHO 조사에 따르면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호흡기 질환과 심장질환을 악화시키는 미세먼지가 우울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폐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간 미세먼지가 호흡기의 후각 세포를 통해 뇌에 도달하고, 뇌세포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불안하고 짜증 날 때 마음을 다스려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니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킨다고 한다.
미세먼지 > 호흡기 > 후각 세포 > 뇌 > 염증 반응 > 세로토니 호르몬 분비 저하 > 우울감
실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에서 7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초미세먼지 장기 노출 시, 우울증과 자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2010년보다 훨씬 더 안좋아진 대기 상태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식욕, 수면 패턴 무너짐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더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노약자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필자도 경험했기에 정신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생활 수칙을 더 잘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세먼지 생활수칙
● 항상 공기질 확인하기
● 최대한 실내에 있기 : 창문 닫고, 공기청정기 사용하기
● 외출 시 KF95 마스크 필수
● 교통량이 많은 지역 피하기
그 외 우울감을 조절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운동, 영양소 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니 지인과 함께 미세먼지에서 가장 안전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 기준
● 미세먼지 주의보 : 150㎍/㎥
● 미세먼지 경보 : 300㎍/㎥
● 초미세먼지 주의보 : 75㎍/㎥
● 초미세먼지 경보 : 150㎍/㎥
* 미세먼지 농도 단위 읽는 법 :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또한 한국 기준보다 WHO 기준이 더 엄격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 좋다. 앱 미세미세가 WHO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미세먼지의 정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다.
주의보, 경보 수치를 기록하면 최대한 실내에 머무르고 미세먼지로부터 내 우울감, 정신건강을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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