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는 이직을 준비할 때,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곤 한다. 요즘은 Notion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경우도 많지만, 회사에 따라 Notion 등의 툴을 이용한 포트폴리오는 접수받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에 PPT로 제작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오늘은 기획자 포트폴리오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아보자.
기획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첫째, 포트폴리오에 담을 기획 고르기
▶ 성과가 좋았던 프로젝트
▶ 배운 점이 많았던 프로젝트
▶ 참여도가 높은 프로젝트
회사에 재직하며 참여했던 모든 기획을 다 보여주기보다는 성과가 좋았던 기획과 실패했더라도 배운 점이 많았던 기획을 담는 것이 좋다.
타 회사도 알만큼 회사 내 큰 프로젝트였다고 하더라도 참여도가 떨어지는 기획은 과감하게 패스하자. 포트폴리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능력을 보여주는 용도이으로, 참여도가 높은 프로젝트일수록 좋다.
둘째, 기획별 내용 기술하기
▶ 프로젝트 설명
▶ 목표
▶ 본인 역할과 참여도
▶ 성과
프로젝트 별로 어떤 프로젝트인지 한 줄로 설명을 간략하게 하고 왜 이 프로젝트가 착수하게 됐는지 목표 혹은 이유에 대해서도 기술하면 좋다. 또 프로젝트 결과물로 보여줄 수 있는 wep, app의 캡처 사진을 함께 붙여주면 더 보기 좋은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본인 역할이 어떤 부분이며, 어떻게 기여했는지 최대한 상세하게 기술하자. 또, 반드시 성과는 수치화된 데이터로 표시하는 게 좋다. 막연한 프로젝트 성공보다는 회원 수 10만 명 달성이라는 text가 눈길을 끌 수 있다.
셋째, 스토리보드 제출하기
▶ 블러 처리 후 제출
이직을 준비하는 회사에서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의 스토리보드 제출을 요구하는 곳이 간혹 있다. 하지만 스토리보드의 경우 외부 유출할 수 없는 문서가 많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블러 처리해서 제출하고 있다.
블러 처리를 하더라도 스토리보드에서 요구하는 flow-chart, 정책 정의, 화면 기획, 프로토타입을 appendix로 자료 첨부한다면, 앞서 기술한 역할과 참여도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이미 나와있는 서비스를 역기획하고 스토리보드로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어 비추한다. 이미 나와 있는 서비스를 역기획하는 것은 단편적으로 보이는 부분만 기획해야 하는 게 아니고 해당 서비스의 키가 되는 부분을 스토리보드에 녹여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치면 오히려 아마추어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본인 어필하기
▶ 어떻게 일하는지
▶ 기획자로의 강점
이 부분은 선택 사항이나, 넣으면 좋다. 경력자의 경우 경력기술을 요구하는 회사는 많아도 내가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기술하는 자기소개 항목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어차피 제출해야 할 포트폴리오에 담아내는 것도 추천한다.
표지와 목차는 가장 기본이고, 전체적인 내 이력을 설명하기 좋기 때문에 잘 정리된 내용이 짧게 들어가야 한다. 표지에는 ~2023년 혹은 2021 ~ 2023년과 같이 현재 제출하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어느 기간 동안 작업된 내용인지 알려주면 좋다. 목차에는 포트폴리오에 담을 기획 타이틀과 짧은 설명이 함께하면 좋다.
올해도 내년도 IT업계는 춥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나도 이 글을 보는 모두 성공적인 이직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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