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마스크 없는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감기 환자가 많아졌다고 한다.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으면 3일분을 받기도 하는데, 이 약들이 남는 경우가 많다.
남은 약을 여기저기 두다 보니 정체 모를 약들이 서랍에 쌓이곤 하는데, 문득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여 알아보았다.
폐의약품 처리방법
약을 버릴 때 생각 없이 일반 쓰레기에 봉지째 버린 적이 많다. 그런데 폐의약품은 매립되거나 하수구를 통해 버려지면 항생물질 등 토양이나 하천 그리고 지하수로 유입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하고, 또 박테리아 등의 확산의 위험도 있어 절대 그냥 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01. 우체통
23년 7월부터 우체통을 활용하는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서울시에서 실시된다.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다. 주민센터에서 배부하는 폐의약품 전용 회수 봉투 혹은 일반 종이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표기하여 넣으면 되고, 위치는 우정사업본부 누리집 우리 동네 우체통 찾기로 검색 가능하다.
02. 공공기관 내 수거함
주민센터, 구청, 보건소, 복지관 등 공공기관 내 비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기해도 되지만, 당연히 근무시간 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 수거함 비치 위치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의사항
● 가루약, 조제 알약 : 포장, 밀봉 상태 그대로 배출
● 약국 구매 알약(캡슐) : 포장, 밀봉 상태 그대로 배출
● 물약, 시럽, 연고 : 용기 그대로 뚜껑 닫고 배출
물약은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기관 내 수거함에만 배출 가능하다. 우체통에는 절대 불가하니 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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